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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 사람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화두를 품고

· 2 분 읽기

그닥 새로울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만, 아무도 속 시원하게 얘기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아직 찾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스스로 물음을 싸안고 맞붙어보려고 합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겠지요. 하지만 물음은 늘 새로운 물음을 낳을 뿐 답을 주지 않더군요. 그런 연유로 대개는 입을 다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궁시렁대다 말곤 했습니다.

이제는 무언가 정돈된 물음이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만한 길닦기를 걷어치우려고 합니다. 이왕 피해도 피해지지 않는 의문이라면, 가는 데 까지 가면서 "사리"같은 맑은 물음 하나라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새로운, 무언가 이전과는 크게 다른, 세상이 시작된 건 틀림없는데, 그것이 어떤 세상인지, 그 삶은 어떠할지 분명하게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선지자라는 분들은 무얼 하고 계신 건지, 아니, 선지자적 예언을 하는 그분들의 말씀에 도무지 수긍이 안되는 까닭이 천성적으로 의심이 많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음을 던지려고 합니다. 누군가 꼭 받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잡초 자라듯 떠밀려 올라오는 물음을 한 번 꺼내놓고 같이 생각할 사람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려고 합니다.

겸손하려고 합니다.
성실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정직할 것입니다.
알 수 없는 것은 아는 데 까지만 이야기 할 것입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물음을 던져 주십시오.

세상을 향해 첫 발자국을 디딛는 것처럼 설레고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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