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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영상 저작물에서 아날로그적 소재의 활용

· 3 min read

미디어가 폭발할지경으로 늘어나면서, 그 채널을 타고 흘러다니는 내용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UCC는 이러한 흐름 중에서도 이미 도도한 대세를 이루고 있는 변화의 중심에 속한다. 생산의 주체가 한정된 전문가 집단에서 벗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이야기거리,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뛰어들면서, 새로운 형식 또는 기존의 컨텐츠 생산 방식의 융합과 차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새로움은 과감한 시도만큼이나 설득력과 매력이 높은 것들이 많아서, 오히려 기성 미디어에서 UCC 스타일의 개성을 차용하기도 한다.

팝업북 형식의 광고 CF들이 많아진 것도 최근의 흐름이다. 디지털 영상의 현란함이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아날로그적인 소재인 종이, 찰흙, 천, 크레용, 블럭 같은 일상생활 속에 친숙하고 사람냄새나는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 영상은 복잡한 프로세스나 업무를 이해하기 쉬운 비디오 영상으로 만드는것으로 유명한 CommonCraft(http://www.commoncraft.com/)에서 제작한 영상물이다. 이들은 대체로 손으로 그린 드로잉과 가위로 오려낸 이미지들을 이리저리 옮기거나 더하고 빼면서, 복잡한 절차와 사용법, 서비스의 개념이나 장점, 비즈니스 모델 등을 시각화하고 있다.

Goolge Reader에 대한 다음 영상물을 보자.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VSPZ2Uu_X3Y&hl=en&fs=1]

이 비디오는 "블로그가 어쨌다는 건가? (What's the big deal about blog?)"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해 경이로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블로그가 미치는 변화와 이전 시기의 매체 환경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통찰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이 어려운 개념과 설득의 과정을 이들은 지극히 간단한 도표와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2분 58초짜리 짧은 영상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왠지 블로그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고 이 설명에 동원된 개념과 데이터가 전문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일상어로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기법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가? (영어가 이해하기 어렵다고요? @.@)

아주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기업의 전자제품이나 솔루션, 프로그램, 캠페인 같은 일정한 설명과 설득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이러한 영상물들을 아주 가까이서 자주 만나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미디어와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사람은 더욱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사람냄새가 나는 유쾌한 컨텐츠에 끌리기 마련

이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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