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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독자,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없어지고…”

“…, 공중 매체의 키가 되는 대화(dialogue)는 모두의 발화(utterance)를 통해 완성됩니다. 완성이라는 표현이 좀 꺼림칙합니다. 공중매체에는 완성 혹은 종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흐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새로운 발화에 의해 언제든 개정될 수 있는 일시적인 정지만이 있을 뿐입니다.

SNS를 보세요. 타임라인에 한번 들어오면 어떤 발화도 무시되지 않습니다. 게시될 자리에 게시된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발언도 아주 허무하게 금세 흘러가 버립니다. 또한 누군가가 올리 포스팅은 댓글과 묶이면서 하나의 메시지가 형성됩니다. …… 인터넷이 지닌 실시간 대응이라는 특성이 누구에게도 저자(author)의 특권을 부여하는 걸 거부합니다.”

– 윤영민 선생님의 <소셜미디어와 집단지성> 중, “대화 11 Marshall McLuhan과의 대화 1” 중에서

The Marshall McLuhan Center on Global Communications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다른 이야기하기의 방식과 다른지를 설명하려 할 때마다, 간명하게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서 곤란할 때가 많았다. 윤영민 선생님의 설명 속에서 씨앗을 하나 발견하고 품에 담는다. 그토록 찾고자 하던 알맞은 설명의 가능성을 키워볼 작정이다.

정보사회학 페이지에서는 이런 묵직한 생각들이 나눠지고 있다.

윤영민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정보사회학 페이지의 노트 목록

https://www.facebook.com/infoso?sk=app_16630589674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