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 #11. 브랜드 경험 디자인(Brand Experience Design)을 지지하며

몇년 전인가 …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자신이 없기도 했고, ‘경험 디자인’이라고 하면 UX 디자인처럼 디자인 영역에 속하는 ‘유용하고 심미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창조적 활동’으로 여겨질 것 같아 확신이 서지 않았기도 했지요.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라고 하는 것에 대해 재치있고, 위트 넘치게 설명 된 슬라이드를 보고 나니,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오랫동안 추구하고자 하던 방향성을 담은 가장 좋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또렷하게 듭니다.

다른 이의 설명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지만, 고객의 긍정적 경험을 ‘열정적 사랑’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총체적 설계를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라고 정하고, 이 길을 걸어가 보려 합니다.

[함께 생각하기] #3. 새로운 신뢰관계의 형성과 공유경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공유경제의 시대>를 진단하는 연재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WSJ “[공유경제의 시대 1] 대량생산보다 매력적인 개인의 서비스” (http://bit.ly/1pvxTm2)

에어비앤비(#Airbnb https://www.airbnb.com)와 우버(#Uber https://www.uber.com/)의 성공과 기존 경제 시스템과의 충돌로 인한 사회적인 논란이 격화되면서, 이 변화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서 심층적 진단을 하려는 노력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낯선 사람을 태우고, 낯선 사람의 차를 타는 사람들_Uber

이러한 여러 가지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는 저변에는 사람들의 행동 방식이 명백하게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분명히 있습니다. 최근까지 생각날때 마다 메모하고 있는 몇몇 의미있는 발견들을 나열해보면 이렇습니다.

  •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정보와 뉴스 생산과 중계에 참여하는 데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 소비와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개개인의 취향과 다양성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 인간관계에 있어서 ‘친밀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사람들에 의해 영향 받는 정보, 생각, 태도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Airbnb의_호스트_평판관리_시스템
  • 일과 생활의 영역, ‘개인적 영역(Privacy)’과 ‘공적인 영역(Public Area)’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그 속에서의 관계와 표현이 뒤섞이는 양상을 보인다.
  • 간접화된 관계가 발달하고 소비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질 수록 피로와 고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변화 된 인간관계 방식에 대한 두려움과 부적응을 호소하며, 스마트 기기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반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 소유가치에 대한 부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사용가치’에 충실하려는 실천을 하는 운동이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수 많은 사실들, 발견들, 주목할만한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지만, 이번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회적 연결을 만드는 것에 매우 신속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거대한 조직적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말을 걸 수 있고 직접 협상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의존으로 교체했다. 사람들은 융통성있고 즉각적인 처리 방식에 익숙해졌다.”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문법을 발견해가고 있다는 것일까요? 전에는 가능할 것 같지 않던 이러한 거래방식과 자원의 공유가 단지 일부 사람들만의 가치지향적 ‘운동’의 일종일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