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낙서, 메모와 스크랩

서울 2014,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이 도시의 한 복판을 지나다보면,
잔뜩 부풀려져 터질 것 같은 욕망이, 두려워진다.

채워지지 못한 갈망이,
닿을 수 없는 부러움이,
초라해져버린 좌절이,

위태롭게 횡단보도 맞은 편에 서 있다.

무엇이든 부딪히면 부숴버리겠다는듯,
잔뜩 힘을 주어 우악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