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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씨앗] #6. 타인의 삶을 훔쳐사는 사람?! – 소셜 미디어 아이덴티티에 대하여

내 헬스클럽 사진 올려놓고 “섹시하다” 칭찬 즐기고.. SNS판 화차 사건 경악
국민일보 | 입력 2014.01.07 22:31 | 수정 2014.01.08 00:19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107223105529

이 문제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의 소셜 미디어 흠적을 가져다 자신의 것인양 계정을 운영한다면, 이 행위는 법률적으로 어떻게 판단하게 될까요?

지인(@Steve Han)께서 공유해주신 기사 (https://www.facebook.com/stevehan/posts/10152247948182176)를보다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 옮겨왔습니다. (문득, 이런 ‘인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기사에서는 당사자가 해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법률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제는 진지하게 법리적 판단을 준비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타인의 욕망에 의해 손쉽게 훼손되고 기만당할 수 있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지는 인간 관계가 너무나 손쉽게 망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영화 <김씨 표류기>에서 정려원씨가 연기한 인물이 타인의 이미지를 편집하여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는 대목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걸까 순간 우려가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군요.

이제는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법률적으로, 윤리적으로, 교육의 문제로서 다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진지한 논의를 촉구해 봅니다!

*P.S. 한상기 소장님이 공유해주신 Judith S. Donath(MIT Media Lab)의 논문 “Identity and Deception in the Virtual Community”도 찬찬히 정독해봐야 할 필요가 있어 공유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