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변명, 그리고 와신상담
공지사항 2009/01/10 18:45
새 해를 맞고도 한참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연말은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힘들고도 어려운 일들을 넘기며 보냈습니다. 불현듯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2009년이 열흘이 지나가버렸더군요. 열흘을 잃어버린 셈이니 그 만큼 더 바삐, 부지런히 다짐한 바를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픔을 겪으며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부질없이 쫓는다던가, 누군가의 바램에 마지못해 따라간다거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하여 꾸민다던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려 한다던가... 하는 것들은 모두 허망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스스로를 투명하게 직시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만의 힘으로 바로설 수 있는 생명력이 필요한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것들을 아파하기 보다, 그것들을 다시 찾을 방법을 모색해보며 투지를 불태워야 한다고... 그렇게 다짐합니다.
이 곳에 글을 쓰는 데 좀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겠다고도 생각합니다.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보이는 만큼만 정직하고 사심없이 쓰려고 합니다. 블로그 세상의 다른 이웃들과도 더욱 열린 자세로 다가가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이곳의 글쓰기가 저의 정체성을 바로 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분명히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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