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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11 [상념] 놓아버리지 않아야 할 이유
- 2008/12/14 [작은 깨달음] 치유의 시작은 살아가는 힘으로부터
- 2008/12/04 [고백] 참으로 안다는 것의 어려움 (2)
- 2008/10/30 [고백]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 글쓰기의 어려움
- 2008/07/01 [짧은 생각] 새삼 일깨우게 된 폭력에 대하여 (1)
지나간 일에 연연할 필요는 없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던지, 뜻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적인 힘과 준비에 있어서도 무엇을 챙겨야할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생각과 통찰을 다듬고 정리하여 글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블로그에도 힘을 기울이려 한다. 나누고 소통하는 속에서 지혜를 얻아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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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밥 한 그릇이 그러하듯, 생명의 기운은 치유의 힘을 갖고 있다.
먹는 것과 숨쉬는 것이 정결해야 정신이 바로 설수 있다. 잠을 평안히 청하고 몸을 깨끗이 하는 것 또한 치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단아한 눈과 바른 글을 벼리려면 몸을 먼저 바르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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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여긴다. 내게는 어느 것 하나 분명하게 눈에 잡히지도 않고, 어떤 측면을 보면 다른 각도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판단을 유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생각을 분명히 해!'라고 윽박지르고 싶어진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고 그에 근거하여 어떤 현상을 단정적으로 결말짓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늘 무언가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편이다. 겸손처럼 들리기도 하겠지만, 고백하거니와 실상은 오만한 완벽주의 탓에 비롯되는 사단일뿐이다. 틀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 흠잡히거나 비판받고 싶지 않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여기면서도 분명한 발언을 자꾸 미루게 된다.
블로그라는 것이 얼마간은 개인적인 글쓰기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아직도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며 글을 쓰곤 한다. 엄한 자기검열 탓에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펼쳐보이지 못하는 것이다. 내 안의 목소리가 자꾸만 움츠러드는 것이 싫다. 하면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 생각의 깊이를 길러야하지 않나?' 하는 물음에 그만 무릎을 꿇고 만다.
일을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게만 느껴지는 일상을 살면서, 어떤 문제의식이나 화두를 깊이있께 가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을 다듬고 성장시키자고 블로그를 시작했음에도 나는 아직도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다. 다른 블로거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며, 깨질 것은 깨지고, 비판을 받고 새로운 시각도 얻고 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아직도 글쓰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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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생각] 새삼 일깨우게 된 폭력에 대하여 (1) | 2008/07/01 |
갑작스러운 일이긴 했지만,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믿음이 허약한 사람들은 본래 폭력을 휘두르기 쉬운 법이다. 폭력이란 다른 이의 권리와 자존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행동이다.
나는 다른 방법으로 폭력과 맞설 것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마음으로 섬기는 것으로 새로운 일터를 만들 것이다.
착잡한 마음에 나선 거리에는 온통 폭력의 야만을 고발하는 외침들이 가득했다. 또 다시 대한민국은 폭력으로 맞서는 성난 사람들을 낳고 있다. 분명히 잘 못된 선택을 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권력이 힘있는 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온 나라 사람들 가운데 있음을 다시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 거리의 소식을 들으며, 책상 앞에 앉아 휘두르는 야만적 폭력과 오만한 일방통행이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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