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4 23:24

[낙서] 장마, 그리고 욕심의 바다

비가 쉬지않고 내린다. 길 위로 물이 둥둥 떠다니며 흙탕물이 소용돌이 친다. 물을 내려다보는 사람들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있다. 꿉꿉하고 질척질척한 길 위에 서서 파란 하늘을 마음 속에 품어 본다.

마음에 끼인 허튼 생각들이 속을 쓰리게 한다. 왜 이리 되었을까? 의문은 꼬리를 물고 불편한 진실에 다가가게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본래 그런거야" 하며 위로를 삼는다. 헤아림이 부족했다고 되내여보지만, 아직도 이리 사람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것에 아연함을 느낀다.

사람은... 참으로 알 수 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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