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지치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희망을 놓아버릴 수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더 따듯하고, 정의롭고, 너그러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체념과 냉소를 거두고
마음을 곧추세운다.
열정만으로 부족하기에 지혜를 구하고,
참아내는 것으로는 모자라기에 너그러움을 키우며,
정의롭기 위해서는 유능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나의 품안에 거둔 사람들을 지키며,
거스르고 도전하는 비판에 겸손하고자 한다.
이끄는 자리의 무거움을 배우고,
따르고 격려하는 뭉근한 온기의 힘을 추스리려 한다.
놓아버릴 수는 없는 희망의 끈을
앙다물고 부여잡으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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